[솔직한] [고집스러운] [나름의 직업정신] [의외의 수줍음]
" 네 녀석이 보여줄 수 있는 최대한의 진심으로 와라.
얼마든지 상대해줄 테니까. "
좋고 싫음이 분명하며 감정표현 역시 확실하다. 고집스러워 보이는 표정과 숨김이 없는 직설적인 화법 때문에 제멋대로 구는 까칠한 학생으로 보이기도 하지만, 본인의 말에 의하면 나름 애정과 관심의 표현이라고. 들어보면 아주 틀린 소리는 아니지만(-대부분 도움이 되는 말들이기도 하지만) 가만히 듣고 있다 보면 심기가 불편해지는 건 어쩔 수 없는 모양이다. 숨기는 요령이 없을 뿐, 악의는 전혀 없다. 그저 남을 대할 때 진심으로 대하지 않는 것이 비겁하다고 생각해서 그러는 듯.
그러나 예외적으로 무대 위에서만큼은 팬들이 원하는 모습을 보여주려고 한다. 팬들 앞에서의 상냥하고 순진한 모습과 학교에서의 꼬마 악동 같은 모습 사이의 차이 때문에 기겁을 하는 학생들도 있는 듯하다.
한번 마음먹은 일은 무슨 일이 있어도 해내야 직성이 풀린다. 좋게 말하면 끈기가 있는 것이지만, 가끔씩 그 정도가 지나쳐 융통성 부족으로 이어지는 경우가 있다. 좀처럼 자기 의견을 굽히는 법이 없지만, 유닛과 관련된 일이라면 협조적인 모습을 보이며 최대한 이성적으로 생각하려는 노력을 기울이기도 한다. 게다가 저보다 나이가 많은 선배나 실력이 뛰어난 학생에게는 최소한의 예의라도 갖추어 대하는 것으로 보아 아예 인정머리가 없는 녀석은 아닌 듯.
자존심과 자존감, 모두 높다. 그리고 그 콧대 높은 자존심과 자존감을 유지하기 위해서는 그만큼의 노력이 필요하다는 것 또한 알고 있다. 오만해 보이는 태도와는 다르게 스스로에게 한해서는 엄격하기 때문에 연습에 임하는 자세는 사뭇 진지하다. 이러한 노력의 근본적인 이유에는 형을 뛰어넘고자 하는 목표가 자리 잡고 있다.
전형적인 마이페이스 성격의 이면에는 타인의 친절과 칭찬에 약한 구석이 있다. 싫다기보다는 가족 이외의 다른 누군가로부터 대가 없는 호의를 받는 것이 낯설어서 그런 것이다. 고맙다는 인사나 칭찬을 받으면 '그런 소리 들으면 누가 좋아할 줄 알았냐!' 하고 버럭 소리를 내면서도 얼굴을 붉히는 것을 보면 마냥 싫지는 않은 모양. 이럴 때만큼은 새삼 여린 구석이 있는 막내라는 느낌이 들기도 한다.
커미션 출처: @ W_REWINDED
본인을 기준으로 왼쪽 귀에 짙은 녹색의 큐빅이 달린
피어싱을 하고 있다.
육상부 활동을 하면서 종종 다치는 모양인지 무릎에
늘 반창고가 두어 개 붙어있다.
Like: 회, 초밥 등의 날생선으로 만든 요리, 바다-특유의
소금기 냄새를 좋아한다.
Dislike: 소음, 지나치게 달거나 매운 자극적인 음식,
취미: 어렸을 적부터 아버지를 따라 미즈모리 마을에 위치한 바닷가에 가서 낚시를 즐기곤 했다. 휴일마다 양동이와 낚싯대를 들고 바닷가로 향하는 모습을 종종 볼 수 있다. 덕분에 해양생물에 관해서는 박식하다. 이 물고기의 이름은 무엇이냐고 물었을 때 바로 대답할 수 있을 정도. 잡은 물고기는 다시 바닷가에 풀어준다. 어차피 풀어줄 거, 무엇하러 낚시를 하냐고 물으면 그냥 그러고 싶어서 그런다는 싱거운 대답만 돌아온다. 낚시찌를 바다에 던져놓고 입질이 올 때까지 접이식 의자에 걸터앉아 노래를 듣기도 한다. 주로 듣는 장르를 EDM이나 일렉트로닉 팝.
동급생, 선배 상관없이 사용하는 1인칭은 '오레俺'. ~해라, ~냐? 등의 명령조나 불량한 말투를 주로 쓴다. 다른 사람을 부를 때는 대개 성으로 부르지만 어느 정도 친분이 생기면 이름으로 부르거나 별명을 붙여서 부른다. 정작 본인은 이름으로 불리면 낯간지럽다고 툴툴댄다.(-부끄러워서 그런 것이지 결코 싫어서 그러는게 아니다)
옆으로 다가가 다소 거칠게 상대의 어깨에 팔을 두르는 등 스킨쉽을 주고받는 데에 아무런 거리낌이 없으며 종종 철부지 어린아이처럼 막무가내로 구는 행동이 나오는 것을 보아 부모님과 형의 사랑을 받아 곱게 자란 티가 역력하다.
기계에 서툴다. 고장 나면 일단 때리고 본다. 기계는 역시 손맛이라나, 저번에는 도서관 컴퓨터를 손으로 쳐서 망가뜨리고는 선생님께 끌려가 반성문까지 썼었다. 그의 손에서 망가져 나간 물건들을 세보면 어마어마할 것이다. 일명 '마이너스의 손'으로 통하고 있다.
아직 변성기가 오지 않아 앳된 소년의 목소리를 가지고 있으며 나름 저만의 개성으로 여기고 있다. 청량하면서도 힘이 느껴지는 목소리. 또래 소년에 비해 톤이 높을 뿐이지 가늘지는 않다. 주로 고음부나 코러스를 맡고 있다. 평소에 대화할 때는 일부러 성대를 써서 긁는 소리를 내기도 한다. 춤 실력은 연습을 통해 무난하게 따라갈 수 있는 정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