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만함
” 저도 제 실력이 대단한 거 잘 알고 있습니다. “
오만하다. 자신의 실력에 대한 프라이드가 매우 높다. 그의 오만함은 그가 가진 실력에서 오는 것으로 보인다. 말 하는 것에 비해 속 빈 강정이라는 소리를 듣지 않기 위하여 항상 열심히 노력한다. 스스로의 실력이 매우 뛰어나다고 생각하고, 이를 구태여 숨기려고 하지 않는다. 노력해서 얻어낸 결과인 만큼 당연한 결과라면서 당당하게 뽐내고 다닌다. 누군가 그렇게 오만하게 살다가는 큰일 난다고 지적해도 크게 신경 쓰지 않는 것처럼 보인다.
자학적
” 존재만으로도 누군가에게 상처이니까요. “
오만하지만 모순적이게도 자학적이다. 간혹 자기 자신에 대해 표현할 때 가차 없어지는 경향을 보인다. 얼핏 들으면 남 얘기를 하는 건가, 싶을 만큼 담담한 투로 얘기한다. 자신의 실력은 최고라고 하다가, 갑자기 존재만으로 어쩌고, 라고 하는 등 손바닥 뒤집듯 바뀌는 태도 때문에 속을 알 수 없는 인간이라는 평을 듣기도 한다. 자존감이 낮거나, 역으로 자신의 단점들에도 불구하고 어쨌거나 대단하다는 태도이거나, 물론 둘 다 아닐 수도 있다. 본인에게 왜 그렇게 말 하냐고 물어보더라도 별 생각 없어 보이는 대답을 듣는 경우가 대다수이다. 자기 좋을 대로 생각하고 편할 대로 구는 제멋대로의 인간이라고 보면 쉽겠다.
깐깐함
” 고작 그게 그쪽의 최선인가요. “
깐깐한 완벽주의자. 한 치의 실수라도 용납하지 못하고 융통성 없이 군다. 타인은 물론이고 자기 자신에게도 높은 기준치를 요구한다. 목표한 바는 자신이 생각하는 가장 이상적인 형태로 끝내려고 한다. 완벽함을 위해서라면 끊임없이 노력하고 연습할 수 있다. 안무건 노래건, 스스로의 마음에 들 때 까지 같은 동작과 멜로디를 끊임없이 반복해 연습하는 모습을 보인다. 지켜보고 있는 누군가가 자신의 기대치에 미치지 못하게 행동하면 곧바로 잔소리를 하는, 재수 없는 모습을 보이기도 한다. 자신이 바라는 완벽함은 자기가 가장 잘 안다는 걸 인지하고 있기에 기회만 된다면 차라리 스스로 하려고 하는 편이다.
둔함
” 낯간지럽게 그런걸… “
완벽주의자인 것과는 별개로 간혹 둔한 모습을 보이기도 한다. 무뚝뚝하고 감정 표현을 잘 하는 편이 아니다. 무대가 아닌 일상생활에서 '데캠베르 녹스'의 팬서비스와 비슷한 것을 요구한다면, 아마도 "제가 그런 걸 왜 해야 하나요." 하면서 무시할 것이다. 감정을 알아차리는 것 또한 느리다. 누군가의 감정을 알아채는 데에는 재능이 없다는 것을 스스로도 알고 있어서 요즘은 남을 잘 살펴보고자 노력을 하고 있다. 느림과 표현하지 않음의 환상적인 합작으로, 감정이 없는 사람처럼 보일 수 있다. 표현이 없는 만큼 표정 또한 다양하지 못하다. 그러나 마음 깊은 곳에서는 길 가다가 귀여운 고양이를 마주쳤을 때 웃어줄 수 있는 따뜻함을 가지고 있을 수도 있겠다. 고양이에게만 한정된 모습이지, 인간에게는 아니다.
" 쓸데없는 인터뷰군요. "
화법
" 팬들에게도 공개되는 내용입니까.. .. 아니라고요. "
형식은 예의가 바른 존댓말을 쓴다.
예쁘게 말하는 능력이 부족하다. 좋게 말하면 직설적이고, 솔직히 말하면 무례하다. 좋게 얘기할 수 있더라도 몇 번이고 꼬아서 얘기한다.
특징적인 악센트나 늘이는 것 없이 무미건조한 말투.
집안의 고지식한 분위기와 많은 독서량 때문에 꽤 풍부하고 어려운 어휘를 사용한다.
상대방을 지칭할 때는 주로 그 쪽, 당신, 연장자라면 선배, 등등.
가족
" 훌륭한 집안입니다. "
가족 구성원은 어머니, 아버지, 형. 음악가 집안으로 셋 다 음악적으로, 특히 클래식 음악 쪽으로 뛰어난 기량을 발휘하고 있다.
어머니는 실력이 뛰어난 음악가이고 아버지는 작곡가 겸 지휘자이다.
어느 정도 돈도 많고 명예도 있다. 에토는 스스로의 집안에 대해 꽤 큰 자부심을 가지고 있다.
증조할아버지가 생전에 설립하신 클래식 교실은 아직 남아서 많은 어린이들의 꿈을 키우고 있다.
음악
" 못 하는 게 이상한 거 아닌가요. "
집안 분위기의 영향을 받아 그 쪽에 조예가 깊다. 어린 시절부터 음악을 익숙하게 접하며 살아왔다.
악기들은 기초적인 것부터 '이런 것도 있어?' 싶은 것 까지 잘 연주하는 편.
듣는 귀 또한 꽤 밝은 편이다.
사교성 부족
" 재능이 있습니다. 남을 불쾌하게 만드는 재능. "
특유의 화법과 (찌푸리지 않는다면) 훑는 듯 한 시선 처리 때문에 타인을 깔보는 것 같은 느낌을 준다.
이 때문에 자연히 사교성도 떨어져, 친구라고 부르는 이가 적다.
비폭력주의자
" 폭력, 이라니. 야만적이네요. "
이성적이지 못한 행위라고 생각하여 폭력을 싫어한다.
형
" 대단한 사람입니다. "
타카하시 가의 장남으로, 보기 드문 천재라고 불린다. 에토가 몇 안 되게 존경하는 인물 중 하나.
형에 대해서 물어보면 답지 않게 들뜬 얼굴로 마치 태양 같은 사람이라면서 운을 띄운다. 이어지는 것은 형이 얼마나 재능 있는 사람인가에 대한 찬양.
학교 생활
" 교과서 위주로 예습 복습을 철저히 하고, 수업시간에 집중. "
성적은 상위권. 암기 과목부터 이해를 필요로 하는 과목까지 모두 다 잘한다.
습득 속도가 빠른 편이다.
평소 학교에서 보여주는 태도 또한 매우 모범적이다.
지각하지 않고, 숙제를 성실히 하고, 수업시간에 졸지 않는다.
쓰러질 정도가 아니라면 아프더라도 약만 챙겨먹고 등교하는 융통성 없는 모습을 보이기도 한다.
안경, 시력
" 아이돌을 시력으로 합니까, "
안경은 쓸 때도 있고 안 쓸 때도 있다. 공부할 때나 책 읽을 때는 꼭 쓴다. 꽤 비싸 보이는 것으로, 맞춘 지는 오래 된 것 같다.
시력이 좋지 않아 눈을 가늘게 뜨고 보거나, 찌푸리고 보기도 한다. 가뜩이나 없는 사교성에 마이너스 요소.
취미
" 해야 할 일이 많은데, 상식적으로 그런 걸 할 시간이 있겠나요. "
본인이 말하는 취미는 독서. 읽고 나서는 가만히 내용에 대해 생각해보는 시간을 가진다. 글의 종류를 가리는 편은 아니다. 다른 취미는 없냐고 물어보면, 따로 없다고 대답하지만 굳이 꼽자면 실외활동보다 실내에서 하는 활동들을 주로 한다고 대답한다.
훌륭한 아이돌이 되기 위해서는 다른 아이돌들을 많이 봐야 한다고 생각하여 최근 이런저런 영상들을 자주 보고 있다. 교장 선생님이 아이돌이던 시절의 영상부터 옆 나라의 아이돌까지, 국적과 장르 등은 가리지 않는 편이다. 꽤 흥미있어 하는 모습을 보이지만 취미생활 아니냐고 물어보면 이건 업무일 뿐이라며 부정하는 모습을 보인다.
유닛
” 오레오, 라고 불리던가요. “
입학을 하는 순간부터, 어쩌면 입학 준비를 할 때부터 '데캠베르 녹스'를 목표로 하고 있었다. 아무도 없을 때면 '데캠베르 녹스'의 팬 서비스를 연구하고, 거울을 보면서 흉내 내 보기도 했다. 현재는 약간의 마음의 준비만 된다면 무대 위에서 '낯간지러운 아첨'을 자연스러워 보이게 할 수 있을 정도이다. 앞서 밝힌 바와 같이, 사석에서 그런 것들을 요구한다면 질색하는 모습만 돌려받을 수 있을 것이다.
'데캠베르 녹스'에 들어오기 위해 많은 사전 조사를 했다. 열성 팬들이 오레오 라고 부르는 것 정도는 기본으로 알고 있다. 어떻게 생각 하냐고 묻는다면 "역시 고상하지는 않네요. 좋은 작명은 아니라고 생각해요."라고 대답한다.
" 제 안목은 탁월합니다. "
유닛의 선배들과, 유닛 그 자체에 대해서 약간의 자부심을 가지고 있다. 유닛의 이름에 먹을 끼얹지 않기 위해 연습도 실전도 항상 진지하게 임하고 있다.
싸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