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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괜찮아, 같이 하자!"

누구든 그를 보면, 비록 초면일지라도 그가 무척 사랑받고 자란 아이라는 것을 어렵지 않게 눈치챌 수 있을 것이다. 그러지 않고서야 사람이 저럴 수 있나, 싶을 정도로 티 없이 선한, 천성적 선인이기 때문에.

 

밝고 열정적이고 쾌활하며 솔직하다. 전혀 자신과 관련이 없는 타인에게도 망설이지 않고 손을 내밀어줄 수 있다. 애초에 상대가 혼자 있다면 그것을 가만 보고만 있을 수 있는 성정 자체가 되지 못한다. 때문에 어디에 있든지 분위기를 띄우는 역할을 도맡는 경우가 많다. 정확히는 그가 의도하지 않아도, 자연스럽게 행동하다 보면 주위 사람들이 그의 밝음에 동화되는 것에 가깝지만.

 

"좋아한다는 건 대단하지?"

'좋아한다' 는 감정을, 특별히 좋아한다. 남이 품는 감정이든 제가 품는 감정이든 가리지 않는다. 때문에 모든 상황을 좋아하기 위해 노력하고, 자연스럽게도 사고 방식은 굉장히 낙관적.

 

"...내가 잘못했다면 말해 줘. 고칠게."

다만 마냥 머릿속이 꽃밭뿐인 것은 또 아니다. 사람을 좋아하지만, 모든 사람이 자신을 좋아해주는 것은 불가능하다는 것을 확실히 인지하고 있다. 그 때문에 더 주위를 둘러보고, 타인을 배려한다. 그럼에도 잘 되지 않는 관계라면 어쩔 수 없이 놓아주지만, 그로 인해 상대를 미워하지는 않는다. 그럴 수 있는 사람이 아니므로.

 

이런 심성 탓에 타인과의 트러블이 일어났을 때 잘못을 자신에게서만 찾으려 하는 경향이 있고, 이것이 그의 성격의 거의 유일한 단점이라고도 할 수 있지만, 그것이 큰 문제가 되지 않을 만큼은 심지가 굳다. 강인하다는 말이 어울리는 사람.

[가정 환경]

- 가족구성은 아버지, 어머니, 그리고 본인. 아버지는 수완이 좋은 사업가로, 덕분에 생활에 부족함을 느껴본 적은 없다. 때문에 경제 관념이 조금 약한 편인데, 중학생 정도부터는 그것을 당연한 것으로 여기지는 않으려 의식적으로 노력하고 있는 듯.

 

- 외동인 데다, 갓 태어났을 땐 몸이 약했던 탓에 (이름이 토와=영원인 것도 그 이유) 굉장히 많은 애정과 보호를 받고 있는 편. 무슨 일을 하더라도 웬만하면 관대하게 넘어가 주는 집안 분위기가 있다. 다만 남에게 피해를 주는 일까지 용인해 주는 것은 아니라, 완전히 제멋대로인 도련님 타입으로 자라지는 않았다.

 

[취미&취향&특기]

- 몸을 쓰는 일이라면 대부분 잘 하는 육체파지만, 그 중에서도 특기할 만한 점이라면 상당한 실력의 스케이트보더라는 것. 어릴 적에는 곧장 또래 아이들 앞에서 묘기를 보여주는 것도 즐기곤 했으나, 중학생 때의 한 대회 이후 그 횟수가 현저히 줄어들어 먼저 부탁받을 때가 아니면 사람들 앞에서는 잘 타고 다니지 않는 듯. 그래도 애정이 완전히 식은 것은 아닌지, 기숙사에 들어올 짐을 챙기는 와중에도 제 보드를 빼먹지 않았으며 시간이 빌 땐 산책을 나가 혼자 타는 일도 적지 않게 있다.

 

- 여행을 좋아한다. 여행 잡지도 구독 중. 시간이 빌 때 들여다보고 있는 모습을 종종 볼 수 있으며, 또래 친구와 여행을 떠난 경험도 몇 번 있다.

 

- 하루 다섯 끼를 기본으로 두는 대식가. 정말 사람이 먹기 힘들 정도의 요리만 아니라면 편식은 하지 않는 파이지만, 그 중에서도 좋아하는 음식은 기름지고 짠, 육류 위주의... 소위 살 찌기 좋은 음식들. 때문에 혹여 군살이 붙지 않도록 신경쓰고 있다.

 

- 교과 과목 중에서의 특기는 국어와 사회. 최근엔 학문 자체로서의 사회학에도 조금 관심이 가는 듯. 

 

- 해피엔딩이 좋아! 좋지 않은 엔딩은 싫어하는 정도까진 아니나 보기 힘들어한다. 현실에서도. 현실에서의 해피엔딩은, 역시 힘들다는 건 알지만...

 

[아이돌 활동에 대해]

- 아이돌로서의 특기는 역시 댄스로, 노력도 열심히 하지만 뭘 하든 노력 이상의 결과가 따라오는, 말하자면 천재파. 기본적인 동작의 습득 자체도 빠르나, 그에서 멈추지 않고 새로운 안무에 적용시킬 수 있는 높은 응용력이 그의 진짜 강점. 남들 앞에서 묘기를 보이는 경험이 많았던 것 덕인지 퍼포먼스 실력도 괜찮은 편이다. 보컬은 두 분야에 비하면 조금 부족하지만, 음색 자체는 나쁘지 않은 편.

 

- 그러나 본인은 아이돌 활동에 대해, 자신이 즐기고 만족한다면 그걸로 충분하다ㅡ는 태도를 보이기 때문에, 실력에 대한 칭찬을 들어도 크게 감흥을 느끼진 않는다. 그보다는 오히려 즐거워 보인다, 는 말에 더 기뻐하는 듯. 프로 댄스팀들의 스카웃도 몇 번 들어왔으나 아이돌을 진지하게 진로로 생각하고 있지는 않기 때문에 거절했다고 한다. 다만 모두가 자신 같은 마인드로 아이돌 활동에 임하고 있지는 않다는 것 또한 알고 있으며, 당연하게도 존중한다. 아이돌 활동으로 과도하게 자신을 소모하지 않기를 바랄 뿐.

 

- 이런 마인드 탓에 리더와 같이 책임감이 필요한 자리를 맡는 것에 대해서는 조금 회의적으로, 자신 외에 맡을 사람이 없다면 모를까 다른 유닛원들 중 진심으로 하고 싶어하는 사람이 있다면 양보해주고 싶어하는 쪽.

 

- 작년까지는 한 살 위의 선배 둘과 함께 3인 유닛으로 활동했다. 꽤 편하게 생각했고 정이 들었기 때문에 조금은 아쉬워했지만, 즐거웠으므로 미련은 남기지 않았다. 현재는 플라누스에 집중 중.

 

- 현재 아이돌 활동용으로 사용하고 있는 SNS는 인스타그램과 트위터, 두 개. 업로드가 굉장히 잦은 편이며 팬에게 먼저 말을 거는 일도 빈번하다.

 

- 때때로 프로 의식이 부족하다고 들을 정도로 팬과의 거리감이 없다. 다만 팬들에게 과하게 휘둘리는 일도 그렇게 바람직하게 보지는 않는 듯. 기본적으로 동등한 관계를 지향한다.

 

[그 외]

- 1인칭은 오레俺. 허락받지 않은 상대는 기본적으로 성으로 부르나, 불리는 것도 부르는 것도 이름을 더 선호. 요비스테를 허락해 주면 꽤 기뻐한다.

 

- 탄생화는 도라지, 꽃말은 상냥하고 따뜻함... 이나, 미신을 믿지 않는 타입이라 본인은 보고서 가볍게 넘겼다. 오른손잡이. 몸에 열이 많아 더위를 많이 타는 편.

 

- 성적은 의외로 상위권이나, 자신이 부당하다고 생각하는 일엔 그 상대가 선생이더라도 바로 찾아가 지적하는 타입이라 선생들 사이에서는 사람에 따라 골치 아픈 아이와 당찬 아이로 평가가 엇갈리는 편. 다만 본인은 그다지 신경쓰고 있지 않다.

 

- 몇 년째 짝사랑하는 여자가 있다는 소문이 돈다. 본인에게 물어봐도 딱히 긍정도 부정도 하지 않고 애매하게 웃기만 하는 탓에 쉽사리 사라지지 않는 소문.

삐죽삐죽 뻗쳐 있는 회색 머리카락 사이 한 가닥을 검은색으로 물들였다. 아직 앳된 느낌이 완전히 가시지는 않았으나, 모르는 사람이 봐도 취향이 아닐 망정 못생겼다는 말을 듣지는 않을 법한 미남형의 얼굴. 눈썹과 눈매가 치켜올라갔지만 항상 웃는 얼굴인 탓에 사나운 인상은 아니다.

 

잔근육이 잘 붙은 탄탄한 체형. 손발이 또래보다 조금 더 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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