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랏빛이 살짝 감도는 흑발은 머리칼 안쪽이 좀 더 옅은색으로 투톤을 띤다. 길이는 비대칭으로 자신 기준 오른쪽의 머리가 어깨에 닿을 정도이며 반대는 목선에 닿는다.
짧은 쪽의 머리를 조금 땋아넘겼다. 머리칼은 윤기 있으며 결이 좋은 편.
희고 창백한 피부에 붉은 눈동자가 형형하다. 한선에 그린 것처럼 시원하게 뻗어나간 눈꼬리는 깊고 매서운 느낌을 준다.
양쪽 귀엔 작은 피어싱을 했다. 해골 모양의 초커를 착용했으며 교복 바지는 발목에서 한번 접어 입는다.
교내에선 검정 슬리퍼, 밖에선 검정 바탕에 자주색 포인트컬러가 들어간 운동화를 신는다.
#자신감
언제나 자신감이 항상 철철 넘치며, 즉흥적인 행동에 의존한다.
어떠한 환경에서도 적응을 잘하고 친구 사귀는 것을 좋아하며 일상생활의 모든 것에서도 소소한 재미를 찾아 즐기곤 한다.
한곳에 오래 얽매여 있는 것을 싫어하고, 늘 색다른 흥밋거리를 찾길 원하며 자신을 두근두근하게 할 스릴과 자극적인 것을 바란다.
#천진난만
진지한 모습이 매우 드물고, 능글맞은 미소를 살짝 머금은 채 장난기 넘치는 모습으로 생활한다.
가족이나 친구간의 정에도 얽매이지 않으며 순수한 자기 판단에 의해서 움직인다. 호기심은 많은 성격이며 쾌락주의자 기질이 엿보인다.
상식이나 행동이 일반적인 것과는 다르게, 상당히 일탈해있다.
문제를 직면하면 절대 정석대로 해결하지 않고 자신만의 새로운 길을 찾아 개척하는 타입으로 발상력이 뛰어나며,
사소한 일들은 그 때의 단순한 감에 의존한다. 개방적이고 선입견이 없으며 과할 정도로 매사에 긍정적인 전망을 하는 경향이 있다.
#의뭉스러운
상대와의 대화를 자연스레 스스로에게 유리하도록 리드하는 능력이 뛰어나고, 가볍게 툭 던지는 말에서 남에게 종종 도움을 주곤 한다.
그러나 마치 아이같이 변덕이 심한 구석이 있으며 가끔 속을 알 수 없어 보이기도.
무언가를 비난할 땐 비꼬기를 잘하며 말재간이 좋아 거짓말도 수준급이다.
미소 띤 얼굴로 농담처럼 내뱉는 문장들에 묵직한 무게가 실려있는 타입.
#가족관계 : 부모님, 1여 1남 중 둘째.
#집안 : 키사라기 가(家)는 가나자와 시에서 유명 헤어샵을 운영하고 있다.
번화가에 위치했고 전통 가옥의 디자인을 일부 따온 3층 건물이며 직원만 수십명에 달할 정도로 대규모인지라 그 지역 인근에선 꽤나 유명한 축에 든다.
그의 부모님은 두분 다 헤어디자이너. 나이차가 많이나는 누나는 화려한 축제와 오션뷰가 마음에 든다며 미즈모리 마을에 친구와 자리를 잡았다.
그는 그 모습을 보고 처음엔 무슨 촌마을에 일부러 들어가냐며 고개를 저었지만, 현재는 어떠한 이유로 본인도 이 마을에 들어오게 된 상황이다.
#취미 :
1. 괴담 수집하기
그는 오컬트적인 것에 대한 흥미가 대단히 강해서 여유 시간엔 폰으로 단편 괴담들을 읽는 취미가 있다.
영적인 존재를 믿고 말고를 떠나 단순히 픽션 소설을 읽는 느낌으로 즐기는 듯 하다.
자신에게도 소소한 사건이 일어나길 바라고 있을 정도지만, 정작 가위에 눌려본 적이라곤 한번도 없을 만큼 기가 세다.
흑발적안의 퇴폐적인 외모와 짓궂은 성격 탓에 주변인들은 오히려 네가 악마가 아니냐고 농담을 던지곤 한다.
2. 맛집 탐방
미식가이면서 대식가이다. 마르고 작은 체구에 어떻게 저게 다 들어가냐 싶을 정도로 많이 먹는다.
이전에 살던 동네에서도 맛집을 찾아다니며 기억해두길 좋아했는데 미즈모리 주변은 그에게 아직 낯선 미지의 세계라 새로 찾아야할 맛집들에 상당히 신난 것 같다.
#기타 :
1. 아이돌을 지원한 계기는 간결하게도 스포트라이트가 좋아서.
무대 위에서 사람들의 시선이 자신에게 오롯이 집중되는 그 순간이 가장 짜릿하다고 한다. 노래하는 목소리는 평소보다 높고 날카로운 편이며,
간드러지는 음색은 듣는 이를 매료시키는 힘이 확실하나
가창력은 좀더 갈고 닦아야할 단계.
댄스유닛에 들어도 큰 무리가 없을정도로
운동신경과 춤에 대한 감각이라면 타고났다.
스탠딩 마이크를 다루는 사소한 동작에도 물 흐르는 듯 유연함이 묻어난다.
2. 여기저기 손하트와 윙크를 잘도 뿌리고 다닌다.
애교가 솜털처럼 매우 가볍다.
3. 계속해서 한가지를 반복하는 훈련은 지루해서 싫어한다. 금방 싫증을 내곤 해서 멤버들에게 핀잔을 듣기 일쑤다.
4. 관객들에게 강렬한 인상을 심어주길 좋아해서 무대에 설 때면 눈화장을 특히 스모키로 힘줘서 한다.
자신에게 어울리는 컬러를 잘 알고 있는 듯 하다.
5. 안면을 조금이라도 익힌 사이라면 친근하게 ~쨩(-ちゃん)이라고 부른다.
#좋아 : 간식(특히 당고), 괴담, 수업 탈주, 모바일 게임, 겨울
#싫어 : 감성 영화, 클래식, 여름, 햇빛